D.I.Y로 대변신한 주방 싱크대

MIYI KIM MIYI KIM
싱크대 셀프 인테리어 , little lamb story little lamb story Dapur Gaya Skandin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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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를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우리는 원목으로 된 액자 또는 테이블이나 서랍장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 외에도 우리는 D.I.Y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예상보다 터무니없이 비싸 차마 마음에만 담아 두고 사지 못했던 가구들을 생각하며, 우리 손으로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개성이 듬뿍 녹아든 독특하고 창의적인 가구나 소품으로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것도 D.I.Y의 매력이다. D.I.Y로 만들어낸 작품은 재료를 반드시 원목으로만 한정 지을 필요도 없고, 작은 규모의 가구나 소품으로만 그 범위를 좁히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D.I.Y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의 범위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 위해, 우리의 한정된 예산 밖에 있어 차마 리모델링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방 리폼을 시도해볼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D.I.Y 이 전에도 주방은 깔끔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렇게 획일화되고 칙칙한 느낌의 주방을 대신하여 우리의 취향이 드러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요리할 기분을 만들어내는 주방을 가질 수는 없을까 언제나 고민을 해왔다면, 바로 D.I.Y를 할 스타트 지점에 이미 준비 자세로 있음을 의미한다. 비록 D.I.Y의 각 단계가 약간의 어려움은 있을지라도, 그 결과물만큼은 우리에게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과 만족을 주므로 섣불리 포기하지 말고 과감하게 D.I.Y를 시도해보자. 

우리는 사진과 같이 보이는 어두운 느낌의 주방을 인형의 집과 같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주방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little lamb story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싱크대와 싱크대의 상판 그리고 창문을 D.I.Y 할 것이다. 일단 싱크대 리폼을 위해 우리는 3mm 두께의 MDF 판과 패널, 목공풀, 은은한 하늘색을 띠는 벤자민무어 1619 Silver Mist 페인트, 드릴, 나사, 목장갑, 스카치테이프, 나무 손잡이, 초강력 접착제가 필요하다. 또한, 창문 페인트를 위해선 벤자민무어 초강력 프라이머와 벤자민무어 네츄라 1467 Baltic Gray 에그쉘광 페인트가 있으면 좋다. 그리고 우드 상판 싱크대를 만들기 위해 미송 집송목 12mm 짜리 목재를 싱크대 사이즈에 맞게 재단하고 주문한 뒤, 목재 연결을 위한 목공 본드와 못, 실리콘, 220방 사포와 1000방 사포를 준비하자. 마지막으로 우드 상판이 물에 닿는 것이 걱정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벤자민 무어 투명 코팅제 바니쉬 425 무광이 필요하다.

간단한 Tip

D.I.Y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만의 취향이 녹아나는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이 전 가구에서 사용했던 작은 손잡이나 나사 같은 것들은 꽤 유용하다. 굳이 매번 살 필요 없이 분위기에 맞춰 재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렌탈 하우스일 경우에는 이사할 때 싱크대 문짝을 손상시키지 않고 빌렸던 그 원상태로 되돌려 줘야 하므로 D.I.Y를 하고 싶어도 섣불리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함석판이 필요하다. 함석판 외에 시트지도 괜찮다. 다만, 시트지는 잘 못 하면 떼갈 때 끈끈이로 번거로운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시트지를 뜯어낸 뒤 끈끈이 제거제와 소다 가루로 문짝에 붙은 끈끈이를 제거할 수 있지만, 이러한 번거로움을 겪지 않기 위해 함석판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Step 1

렌탈 하우스나 이사할 때 우리의 D.I.Y 작품과 함께 갈 수 있는 경우 모두를 염두에 두어, 주방 D.I.Y는 문짝에 나무판을 거는 형태로 실행될 것이다. 물론 내 집이라면 문짝에 바로 우드 패널 붙이고 작업하면 된다. 

우선 우리는 싱크대 문짝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 뒤 크기에 맞는 목재들을 구매해야 한다. 두께는 3mm로 MDF 판과 MDF 패널을 추천한다. 이때 MDF 패널은 액자 형태로 재단 주문하자. 주문한 MDF 패널이 집에 도착했다면, 패널에 목공풀을 발라 MDF 판에 붙이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은은한 하늘색의 페인트로 벤자민무어 1619 Silver Mist 페인트를 그 위에 칠하면 된다. 선명하고 깔끔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한 번 페인트를 칠한 뒤 말렸다가 다시 한 번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좋다.

Step 2

페인트 칠을 한 뒤, 판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로 원목 손잡이를 판에 고정시키자. 그러면 우리가 이사 갈 때 함께 이동하고 떼어내기도 쉬운 문짝에 걸 판들이 완성된다. 은은한 하늘색의 페인트로 인해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나는 동시에, 원목 손잡이로 인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주방이 완성될 것이다. 다음은, 나사를 풀어 싱크대 문짝을 떼어내면 되는데, 나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비닐봉지나 그릇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Step 3

앞서 완성한 판을 문짝에 고정하기 위해 우리는 함석판을 이용할 것이다. 함석판은 사진과 같이 20x7.5cm 크기로 자르면 되는 데, 함석판 자른 면이 날카로워 손을 다칠 수 있으니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이후, 싱크대 문짝 앞면에 접착제가 묻지 않게 하도록 모서리 부분에 종이를 살짝 대고 스카치테이프로 움직이지 않게 붙여주자. 다음은 앞서 자른 함석판을 비스듬히 기울여서 모서리를 중심에 놓고 양 사이드를 접는 작업을 네 모서리에 동일하게 처리하면 된다. 싱크대 문짝 모서리를 중심에 두고 접은 함석판 위에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조금 말린 뒤, 그 위에 앞서 페인트를 칠하고 손잡이를 단 패널을 위에 올려붙이면 된다. 나중에 원상태로 복구할 때에는 함석판과 나무판이 접착된 부분만 떼어주면 된다. 이렇게 잘 고정된 판을 싱크대에 다시 달면,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싱크대가 완성된다. 

Step 4

싱크대를 완성했더니, 주방에 있던 창문이 부조화를 이루면 어떻게 할까? 방법은 단 하나. 창도 색에 맞춰 변신시키면 된다. 여태까지 우리가 성공적으로 싱크대의 모습을 탈바꿈시켰다면, 창문 리폼또한 걱정할 필요 없다. 우선 리폼한 싱크대와 어울리지 않은 어두운색의 창문을 떼어내고, 벤자민무어 초강력 프라이머로 창문과 창틀을 2회 정도 칠하고 하루 건조하자. 그 다음엔 벤자민무어 네츄라1467 Baltic Gray 에그쉘광 페인트로, 프라이머를 칠한 것처럼 2회 칠해 주면 된다. 그리고 다시 창틀을 창문에 끼면 싱크대와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주방 창문이 완성된다.

Step 5

싱크대도 상큼하게 바꾸고, 창문도 싱크대 색에 맞춰 조화를 이루는 데, 또 해야 할 작업이 남았나 생각할 수 있다. 완벽한 작품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보자. 마지막 단계는 바로 우드 상판이다. 클래식함과 모던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재료로 우드만 한 것이 없다. 또한, 싱크대의 우드 손잡이에 맞춰 상판 또한 우드로 바꿔준다면, 통일성 있는 주방이 완성될 것이다. 우드 상판은 싱크대 리폼처럼 어렵지 않다. 우선 미송 집성목 12mm짜리 목재를 싱크대 사이즈에 맞게 재단하고 주문하면 된다. 목재가 도착하면 싱크대 위에 대보고 만약 미세하게 나무끼리 틈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싱크대 모양에 맞게 연필로 그어준 뒤 칼과 톱으로 자르면 된다. 다음은 목재를 목공 본드를 이용해 붙이고 좀 더 확실히 고정이 필요한 곳에는 못을 조금씩 박으면 된다. 조각된 목재를 하나하나 틈 없이 붙여주자. 또한, 싱크대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나무의 각진 부분 때문에 목재가 싱크대에 밀착되지 않은 경우에는 칼로 잘라주어 싱크대 모양에 맞추면 된다. 그리고 목재가 재단만 돼서 왔다면 모서리 부분이 뾰족하고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220방 사포로 한 번 갈아주고 이후1000방 사포로 또 갈아준 후, 물로 살짝 적신 걸레로 표면에 먼지를 닦자. 마지막으로 싱크대 상판 앞 뒷면을 벤자민 무어 투명 코팅제바니쉬 425 무광을 사용해 4번 정도 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하면 내츄럴한 소재의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방이 완성될 것이다.

완성

이렇게 오늘 우리는 주방을 더욱 사랑스럽게 리폼함으로써 D.I.Y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단순히 원목으로 된 서랍장이나 테이블 외에도 우리는 D.I.Y를 사용해 싱크대까지 리폼할 수 있다. D.I.Y를 활용한 작품들은 그 소재나 대상이 한정적이지 않다. 만약 우리가 적은 예산으로 집 안의 분위기를 우리의 취향에 맞춰 바꾸고 싶다면, 그 어떤 인테리어 아이템보다도 D.I.Y를 활용한 분위기 변신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비록 과정의 각 단계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꼈을지는 몰라도 뭐든지 처음엔 서툴 수 밖에 없기에 좌절할 필요 없다. D.I.Y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면 어느새 우리 손은 남들이 흔히 말하는 금손이 되어 있을 것이다. 사랑이 샘솟는 우리 집을 만들기 위해 약간의 노력과 적은 예산 그리고 큰 애정으로 D.I.Y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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