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안정감의 단층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求院の家, ハルナツアーキ ハルナツアーキ Rumah Minim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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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하다. 땅이 있고 주택을 짓고자 할 때 여유만 되면 2층도 3층까지도 짓기도 한다. 그만큼 안에 담고자 하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금 더 많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잠재적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도 있다. 특히나 도심 속에서는 거의 모든 건물이 2층 이상으로 수직적 밀도가 높다. 이런 현상은 주택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많고, 주변 건물이 높아지니 덩달아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이런 높은 밀도에서 조금 벗어나고자 했던 한 가족의 집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으로 가본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자 준비해놓은 자금에서 도심에서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부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주변 환경도 도심만큼 팍팍하지 않았다. 가족은 더는 주택을 높이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단층의 안정감을 주는 탄탄한 주택을 세운 후 주변을 넓게 정원으로 포근하게 둘러싸 그들의 보금자리를 완성했다. 20평의 가정 단층 주택, 지금부터 살펴보자.

일본의 건축 회사 hn arch 에서 설계했다.

단층 주택

여유롭고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 멀리 펼쳐지는 자리에 세워진 이 단층 목조 주택은 100평 정도의 여유 부지에 오로지 20평만을 활용해 세워졌다. 나머지는 정원과 테라스 등 야외 공간으로 활용했다. 남북으로 열린 개구부를 통해 시선이 멀리 산줄기까지 닿아 매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녹색의 식물과 흙, 주택 외관의 부드러운 검은색 그리고 하늘까지 자연스럽고 단단한 느낌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고저 차가 만들어낸 녹색 풍경과 사생활 보호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처럼 식물도 바람을 따라 넘실거린다. 자연스레 심어놓은 식물은 아주 자연스럽게 보행자로부터 실내의 사생활을 분리해 기능적이며 시각적으로도 화사하고 아늑해 여러모로 흥미롭다. 실제로 녹색의 식물보다 주택의 자리가 90cm 정도 높아 이런 모양새를 연출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거실 전면에 설치된 큰 개구부를 통해 사생활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실내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실내 전망

바로 이게 실내에서 보게 되는 주변 경관이다. 말 그대로 방해받는 시선이 없다. 호화스럽다고 생각될 만큼 넓고 멀리까지 펼쳐진 녹색 밭, 푸른 하늘이 실내로 연결된다. 수평이 강조된 비율의 창문 덕분에 파노라마 전망이 더 아름답게 담기는 모습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달걀 모양의 식탁과 소파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사이의 안정감과 무게감을 이어가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두어 절묘한 균형감이 만들어졌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공간

거실과 다이닝 룸을 배치했던 공간의 윗부분에서 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오면 침실로 이어진다. 정말 특이한 점은 이 침실은 자전거도 함께 두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클라이언트의 개성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부분이다. 보통은 침실을 굉장히 폐쇄적으로 두고 다른 여타 공간과 닫아두지만 이 집의 침실은 꽤 개방적인 모습이다. 인테리어에 정답은 없다. 생활의 기준과 생활 방식에 대한 이해를 담아낸 디자인이 각자의 정답이 될 것이다.

수납 아이디어

집 전체를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부부 두 사람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책 등의 물품은 거실의 한쪽 끝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해결했고, 전체적으로 창문을 크게 내어 시야를 트이면서도 사생활 노출에 대한 염려를 담았으며 채광과 통풍도 해결했다. 밝고 환하면서도 아늑하며 포근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님이 많은 집

미니멀한 디자인의 침실과 거실, 다이닝 룸이 한 공간에 이어지는 일종의 원룸 형태의 실내는 필요할 때면 이렇게 얇은 커튼으로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왠지 모르게 서로의 존재를 느끼면서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니 느낌도 다르다. 손님이 많이 올 때가 있어 이렇게 아이디어를 냈다.

욕실

이 집의 거의 유일하게 닫힌 개인 공간, 욕실이다. 욕조와 벽을 일체화시킨 흰색의 미니멀한 공간이며 오직 창틀의 검은색과 물 그리고 조명만이 흰색과 대비되어 깔끔하다.

현관

최소한의 공간 할애를 통해 만들어낸 현관이다. 어두운 목제 패널 외벽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맛을 더해가며 목가적인 주위의 환경에 익숙해져 가리라 기대된다. 

또 다른 주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65㎡ 면적, 자연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에코 하우스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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