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9평. 60년대 소형 아파트의 반란

J. Kuhn J. Kuhn
Casa Dp 2: La richiesta della committenza è quella di trasformare un appartamento bilocale di 62 mq , gk architetti (Carlo Andrea Gorelli+Keiko Kondo) gk architetti (Carlo Andrea Gorelli+Keiko Kondo) Ruang Keluarga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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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60년대 지어진 아파트들은 공간이 각각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집들은 대개 여러 개의 방이 분리되고 또 문으로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공간감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폐쇄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단점이 있다. 좁은 아파트라면 이런 단점이 더욱 도드라지기 때문에 큰 규모의 전체적인 리모델링 대상이 되곤 한다

밀라노의 건축가 GK ARCHITETTI에서 리모델링한 약 19평 규모의 아파트가 바로 이런 사례였다. 비효율적인 구조는 좁은 아파트의 활용도를 더욱 떨어뜨렸고, 시각적으로도 미적으로도 단점이 많은 전형적인 60년대의 낡은 집이었다. 건축가는 내부 벽을 일부 철거함으로써 실내 전체를 개방적인 느낌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집중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1.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렸다.

약 19평 규모의 이 소형 아파트는 리모델링 전 거실과 침실로만 구성된 투룸 구조였다. 건축가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2개의 욕실과 2개의 침실, 그리고 거실이 있는 집으로 재구성했다.

2. 한 눈에 보는 변화

평면도를 보면 전체적인 변화를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분홍색은 침실, 노란색은 거실이며 파란색은 욕실, 연두색은 주방을 표시하고 있다. 리모델링 전에는 규모가 작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복도로 낭비되는 공간이 컸으며 욕실과 주방의 비율이 지나치게 많아 비효율적이었다. 리모델링 후, 복도를 최소화하고 오픈된 구조로 만들었으며, 주방과 욕실을 크게 축소하면서 얻은 공간은 침실을 추가하고 거실을 확장하는 데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3. 불필요한 복도를 없애고 넓어진 거실

입구와 복도가 크게 차지하던 부분을 없애고 완전히 오픈해 놓은 거실은 더욱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채울 수 있었다. 사진은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이다. 현관을 열었을 때 바로 어두운 복도 벽을 마주하였던 리모델링 전 모습이, 이 사진을 통해서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4. 리모델링 포인트- 새로운 공간 구획

주방은 침실에서 약간의 공간을 가져와 반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기둥을 중심으로 거실과 구분되며, 그 사이는 조리대를 연장한 형태의 바 테이블을 설치해 오픈돼있으면서도 독립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5. 각 공간간의 적절한 간격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식탁을 별도로 배치해 세 영역이 밀착된 동시에 각 역할이 선명하게 구분되도록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내벽을 없애 시선이 현관까지 길게 연장되도록 한 점이 전체 공간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6. 좁은 주방이지만 스타일리쉬하게

주방은 면적을 크게 축소하고 꼭 필요한 요소만으로 심플하게 피팅했다. 모든 가구는 미니멀한 라인의 화이트 컬러로 선택하고 상단부는 그레이 컬러를 입혀 좁은 공간을 충분히 상쇄시킬 만큼 감각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7,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수납 아이디어

좁은 주방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효율적인 수납 방식이다. 바닥과 천장 마지막 1㎝까지 알차게 활용하는 내장형 수납 가구가 그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주방 수납 아이디어. 여기를 클릭해 만나볼 수 있다.

8. 침실로 연결된 욕실

침실은 주방에 일부 공간을 내줬음에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침실 측면으로 보이는 이 공간은 리모델링 전 다용도실 내벽을 부수고 새 주방과 침실 사이를 나누는 벽을 새로 만들어 넣으면서 생긴 것이다. 내벽의 방향과 위치가 바뀌면서 욕실 뒤쪽에 있는 다용도실이 침실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침실에서 욕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두 사이가 연결되었다. 다용도실이었던 자리는 붙박이장을 설치해 침실 수납장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9. 벽을 철거한 첫번쨰 욕실

욕실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하나였던 큰 욕실을 두 개의 작은 욕실로 바꾸면서 2개의 벽장 벽이 철거되었고 변기와 욕조의 위치가 변경되었다.

10. 콤팩트하게 구성한 두번째 욕실

거실과 오른쪽 침실 사이에 있는 두 번쨰 욕실의 모습이다. 

11. 작은 욕실을 이중 활용하는 아이디어

다용도실로 쓰던 공간이 침실과 새로운 주방으로 개조되면서 다용도실에 있던 세탁기는 두 번째 욕실로 합쳐졌다. 좁은 욕실에 세탁실까지 꾸며야 했던 건축가는 다용도 가구를 활용해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고자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세탁기는 표면이 거울로 된 붙박이장 안으로 들어가 있다. 문을 닫으면 거울이 나타나 좁은 욕실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문을 열면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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