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 계획 짜기

Jihyun Hwang Jihyun Hwang
Umbau Aareggweg, Bern, Holzhausen Zweifel Architekten Holzhausen Zweifel Architekten Kamar Mandi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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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는 말은 온종일은 짐을 싸고 푸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큰 일거리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새 공간에서 새날을 맞이한다는 설렘을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그런 설렘을 담는 과정이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다. 새날을 위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꾸며보며 잔뜩 부푼 마음을 풀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 계획을 짤 수 있는 팁을 모아봤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는 미니멀리즘의 기초에 따르면 더욱 적은 비용으로도 멋스러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다. 인테리어를 앞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미니멀리즘으로 시작하자.

스위스의 건축 회사 HOLZHAUSEN ZWEIFEL ARCHITEKTEN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이 집은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부터 펼쳐지는 공간 그 자체의 순수한 분위기를 잔뜩 느끼게 된다. 장식적 요소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간결함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가 진행됐다. 밝은 황토색의 바닥재와 흰색, 그리고 욕실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얼핏 보이는 파란색 계열의 타일과 흰색, 파란색 계열의 타일과 밝은 황토색의 바닥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정하다. 오로지 공간의 모양새와 공간을 채우는 색감이 분위기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다.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하고자 한다면, 장식적인 요소를 절제하는 미니멀리즘만큼 적절히 들어맞는 스타일이 또 있을까. 이사를 와서 짐을 풀기 전 공간을 꾸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정말 필요한 것에서부터 천천히 선별해가며 공간을 채워보길 바란다. 그런 과정에서 한 번 더 불필요한 물품을 걸러낼 수 있고, 공간을 그려나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그렇다고, 위 사진 속 공간처럼 극도로 장식적 요소를 줄일 필요는 없다. 작은 액자나 필요한 메모판 등으로 벽면을 적절히 채우는 것은 오히려 적당한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2. 인테리어 포인트, 특별한 물품에 투자하자.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우선 부피와 비용을 크게 차지하는 가구에서부터 지출을 줄여야 한다. 모든 가구를 원하는 대로 변경하기보다는, 한두 개의 가구에 집중해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분위기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가구 한두 개로 적은 비용의 인테리어를 구성해보자. 사진에서처럼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의 의자도 좋은 아이디어고,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딩 조명이나 커튼도 특별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품이니 기억해두자. 

또한, 독특한 조각품이나 예술 작품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조금 더 저렴한 대안을 찾고 있다면, 직접 프린트한 사진이나 그림 또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 속 제품은 멕시코의 가구 및 액세서리 회사 OCHO WORKSHOP 제품이다.

3. 줄일수록 좋다.

최소가 최대한이다, 바로 그게 미니멀리즘의 기본 개념이다. 장식을 과도하게 하지 않아 공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미니멀리즘을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려하거나 비싼 장식품이나 가구들을 여러 개씩 살 필요도 없고, 최대한 공간을 비워내면서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에서 세련되고 멋스러운 공간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를 비워냄으로써 멋스럽게 꾸며보자.

독일의 디자인 회사 S.WERT DESIGN 제품으로 채운 실내다.  

4. 벽에 주목하자.

homify Ruang Keluarga Gaya Eklektik Sofas & armchairs

다음으로 짚고 넘어갈 요소는 벽이다. 벽은 어떤 방식이든 꼭 마감해야 하는 요소며 어떤 색감, 어떤 재질, 어떤 무늬를 안고 있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공간 분위기를 조성해낼 수 있어 인테리어 과정에서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나의 공간을 채우는 4개의 벽면을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유리창의 비율을 높이고 싶다면, 비용이 높아질 것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 냉난방비용도 높아질 수 있으니 현실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벽지를 통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각각의 벽을 다른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고, 방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벽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직접 살펴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길 바란다.

5. 세부 디자인에 주목하자.

적은 예산으로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원한다면, 중간에 만족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신경 써보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사진 속 아이디어처럼 벽에 걸어둘 수 있는 독특한 그림 혹은 그 위에 올려둘 작은 소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휴일에 직접 찍은 사진이나 여행에서 모은 기념품 그리고 심지어 잘 정리한 메모판도 좋은 세부 디자인이 될 수 있다. 바로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이런 세부적인 디자인은 공간에 애착을 갖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활력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독일의 디자인 회사 HERR MANDEL 제품이다.

6. 모든 방에서 좋은 향이 나게 하자.

향수가 너무 짙으면 얼굴이 찌푸려지듯 인위적인 향은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편안한 향은 심신을 이완시켜주고, 향이 나는 그 공간의 이미지를 선하게 포장하곤 한다. 일종의 인테리어 트릭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1. 첫 번째 예로 햇볕이 강한 여름날에는 빨랫감을 실내가 아닌 실외에 걸도록 해보자.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화장실의 경우, 은은한 향이 나는 비누를 갖춰두도록 하자. 

3. 거실에는 종종 화병에 꽃을 채우고, 오일을 더해 향을 강하게 퍼뜨려보자. 라벤더를 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4.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침실 내 침대보와 베갯잇 등을 잘 털어주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5.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음식 냄새가 실내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두거나 레인지 후드를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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