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집의 여섯 가지 공통점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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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주택의 한 가지 조건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환경이다. 예컨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생활공간은 언제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된다. 실제로 이러한 생활공간을 일컫는 한자어인 동온하정(冬溫夏凊)은 부모의 아늑한 집과 효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럼 이상적인 실내환경을 갖춘 주택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바로 이번 기사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집이 가진 여섯 가지 공통점을 소개한다. 물론 나와 가족을 위한 단독주택을 계획한다면, 꼼꼼하게 다시 한번 확인할 요소이다. 그런 실제 사례와 더불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차례다.

1. 실내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건물의 위치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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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외부 요인을 꼽으면 장소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와 눈이 잦은 지역에서는 이에 맞춰 건물 형태를 계획한다. 또한, 지역에 따라 추운 겨울을 대비하거나 무더운 여름을 버티기 위한 별도의 시설을 갖추기 마련이다. 조금 범위를 좁힌다면 건물의 위치와 방향도 실내환경에 영향을 준다. 

한국의 위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한 사진의 남양주 별장은 강가에 자리를 잡았다. 북한강 북단에서 남동쪽을 바라보는 건물의 배치는 사시사철 균등한 빛을 받아들인다. 더 나아가 커다란 개구부가 담아내는 강가의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언제나 편안한 느낌의 주택이다.

2. 빛을 조절하는 적절한 처마 깊이와 지붕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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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배치와 더불어 형태도 쾌적한 실내환경에 중요하다. 특히 빛을 조절하는 지붕의 높이와 형태를 놓쳐선 안 된다. 처마 끝이 길다면 무더운 여름빛을 적절히 차단하고, 장마철 비를 피할 외부공간을 조성한다. 한옥의 지붕이 긴 처마를 가진 이유가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서 유래한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의 바이제로에서 완성한 사진 속 주택은 정면에 큰 창을 내고 실내외 공간을 연결한다. 더불어 길게 내민 지붕 끝의 처마는 가족의 여유를 위한 야외공간을 만들어낸다. 햇빛을 피할 그늘을 드리우는 처마 아래 간단한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한적한 오후 차를 한잔하는 건 어떨까? 전원생활의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3. 단열성능과 통풍을 세심하게 고려한 창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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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바람은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런 점에서 단열성능과 통풍을 세심하게 고려한 창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물 바깥의 차고 더운 공기를 막고, 열을 차단하는 창호 디자인을 생각해보자. 또한, 실내 공기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창문의 위치와 형태도 고려할 부분이다.

주택 리모델링은 기존의 불편한 공간을 고치고 실제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담아내야 한다. 한국의 디자인스튜디오참에서 다시 꾸민 실내공간은 기존의 창호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물론 높은 단열성능을 확보하면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4. 기밀성과 단열성능을 높인 벽체 마감 아이디어

창호 아이디어와 더불어 기밀성과 단열성능이 중요한 부분이 바로 벽체다. 벽은 외부의 열과 바람을 차단하면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벽과 창문 사이의 틈이나 벽체와 지붕이 만나는 모서리를 꼼꼼하게 시공해야 한다. 이는 물론 신축과 증·개축에 모두 해당하는 사항이다.

디자인다룸에서 꾸민 아파트 실내공간은 발코니 확장에 맞췄다. 물론 발코니 확장에서는 거실이 바로 외부와 만나게 되므로 단열을 제대로 신경 써야 할 터다. 그런 점에서 사진의 아파트는 발코니와 거실 바닥을 함께 시공하고 틈과 모서리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수납공간의 물건은 자연스럽게 단열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사진 속 공간과 더불어 또 다른 편안한 거실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일곱 곳의 편안한 국내 거실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5. 물과 빛 그리고 바람이 직접 닿는 지붕 마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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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지붕은 빗물과 눈 그리고 빛이 직접 닿는 공간이다. 더 나아가 바람도 자연스럽게 지붕의 형태를 타고 흐르게 된다. 그래서 지붕 마감 방식을 처음 계획부터 고려해야 한다. 지붕 내부로 바람이 순환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거나, 지붕 아래 실내와 외부환경의 관계를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 

한국의 (주)하우스스타일에서 건축주, 건축가, 시공 전문가를 조율해 완성한 사진의 주택은 커다란 지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게 내민 처마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물론 전원생활에 맞춰 비 오는 날이나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지붕에는 부분적으로 틈을 만들어 빛이 들어오도록 꾸몄다.

<설계저작권자: 김개천>

6. 한국의 매서운 겨울을 나는 바닥 난방 아이디어

한국의 매서운 겨울에는 온돌만큼 좋은 것이 없다. 물론 현대의 한국인은 방법이 과거와 조금 다르지만, 목표는 같은 보일러 바닥 난방을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추운 겨울을 나는 데 바닥 난방을 무시해선 안 된다. 더불어 원목 마루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디자인스퀘어에서 꾸민 아파트는 나뭇결을 살린 바닥 마감재가 시선을 끈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면서, 실제 발끝에 닿는 촉감까지 좋은 바닥이다. 거실과 다른 생활공간 사이에 중문을 설치하고, 베란다는 기존의 구조를 활용해 높은 단열성능을 확보한다. 동온하정의 공간을 완성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럼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우리 집 전기세를 절약하는 일곱 가지 방법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 자세한 전기세 절약 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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