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발달로 사무 일을 한다는 것은 더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막대한 정보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관리하여 빠르게 소통시키는 업무를 의미하게 되었다. 네트워크를 이용한 업무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위성화 되어 전체, 혹은 부분적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홈오피스는 주로 책을 보관하고 읽는 공간이었던 서재의 개념에서 거주공간 내에서 업무를 더욱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홈오피스가 독서는 물론 공적이거나 사적인 모든 업무 처리나 창의적인 개발활동, 정보를 검색 수집하기 위한 인터넷 서핑 등 용도가 광범위해진 만큼 그 필요성이 커지고 사용 빈도도 잦아지면서 그곳에서 작업하는 사람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인테리어들이 요구되고 있다. 사용자가 의도하는 업무들을 원활히 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너무 경직되어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홈오피스를 위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몇 가지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을 하기에도, 평화로운 오후에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도 완벽한 공간이다. 일을 하기 위한 긴장감과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느긋함의 균형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영화나 잡지 속의 완벽한 한 컷을 연상시키는 이 곳이 일반인의 서재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감각적인 스타일의 슬림핏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섬세한 장식 디테일이 매력적인 이 공간은 예술적인 영감이 필요한 홈 오피서에게 이상적인 작업실이다.
최대한 장식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사무실. 전체적으로 심플함이 돋보이고 박스형 목재수납장은 순백의 인테리어와 통일감을 준다. 자칫 차가운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으나 가구소재의 변화로 분위기가 한결 따뜻해졌다. 센스있는 북유럽풍 의자의 선택은 이 사무실을 좀더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만든다.
탁 트인 시야와 자연채광이 어우러지는 사진 속 인테리어는 DEGELO ARCHITEKTEN BSA SIA AG 사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다. 자연채광과 어우러지는 기본 인테리어 소품들은 센스와 감각이 넘친다.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하고 모던한 기본 책상과 의자는 블랙으로 얇은 소재의 접이식 가구를 택했다. 수납장 또한 벽 전체를 사용 함 으로써 효율적으로 많은 책들을 진열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의 느낌은 넓은 창에서 쏟아지는 자연채광을 받아 따뜻한 느낌을 준다.
Ardesia Design에서 작업한 사진 속 인테리어처럼 계단 밑 데드 스페이스도 홈오피스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을 뽐내는 맞춤형 가구로, 버리는 공간 없이 알차게 홈오피스를 완성하였다. 계단 밑 공간을 비롯한 우리집 곳곳의 방치된 빈틈을 놓치지 않고 꾸며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인테리어 팁을 얻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