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총총 박힌 별과 이웃하는 목조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Boshuis, Bloot Architecture Bloot Architecture Rumah Modern Kayu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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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총총 뜬 하늘은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답다. 하지만 요즘 도시에서는 정말 별을 보기 힘들어졌다. 해가 제대로 뜨기도 전에 출근하고 해가 완전히 진 후에 퇴근하는 길, 하늘을 보아도 잘 보이지 않는 별들. 아마 미세먼지에 황사에, 갖은 공기 오염 때문일 것이다. 이런 세상이 되면서 이제 별은 공기 맑은 어디 시골을 가야 볼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다. 

오늘 homify에서는 별을 보았던 추억을 되살려 줄 집을 만나러 갈 것이다. 네덜란드의 BLOOT ARCHITECTURE는 하늘과 맞닿은 듯한 다락방을 가진 목조 주택을 지었다. 자연 한가운데에 놓여 맑은 공기를 가지고 있는 이 목조 주택은 밤하늘 별을 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별과 함께하는 이 집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함께 가보자.

자연 친화적인 외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 선명하게 보이려면, 아무래도 공기가 맑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지 하늘 저 위에 총총 박힌 별이 잘 보일 테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의 집은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나무들에 폭 둘러싸인 오늘의 집은 나무를 사용해 지어 올린 목조 주택이기 때문에 더욱 자연 친화적이다.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집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자연과 더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리드미컬한 파사드

오늘의 집을 앞쪽에서 바라보면, 상당히 리드미컬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붕의 경사면을 다양한 각도로 구성해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인조적인 느낌의 똑바른 네모보다 다양한 각도와 길이의 사선들이 만나 더욱 자연적인 느낌이 난다. 

1층 내부와 계단

집 안으로 들어가 보자. 1층 내부는 화이트 색상과 우드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다양한 각도의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던 지붕은 내부로 들어와서 보면, 높은 천장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집이 좀 더 넓어 보인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굉장히 가벼운 느낌으로 놓여 있다. 스트링을 사용해 계단을 공중에 띄워 놓은 덕분에 크지 않은 1층 내부가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아늑한 미니 다락방

1층 지붕의 사선 덕분에 생긴 높은 천장의 공간은 다락방으로 만들어 활용했다. 작게 꾸며진 미니 다락방은 미닫이문을 사용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락방은 우드로 꾸며져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목조 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을 잘 표현한 이 집의 미니 다락방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을 새우고 싶은 행복한 공간이다.

2층의 건식 화장실

2층을 본격적으로 둘러보러 올라오면, 건식 화장실이 있다. 요즘 한국 욕실 트렌드인 건식 화장실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들을 사용해 지어진 이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공간에 꼭 맞게 깔끔한 분위기로 마련된 세면대는 아래쪽의 넉넉한 수납공간 덕분에 아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면대 위로는 거울을 큼직하게 마련해 작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었다.

하늘이 보이는 다락방

건식 화장실 옆쪽으로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운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반 층 정도 높이를 올려 스킵플로어 구조로 마련된 이 다락방은 앞쪽으로 전면 유리창이 있어 누워서 밖을 바라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잠이 들 수 있는 아름답고 멋진 공간은 마음을 어루만져줄 힐링 공간이 된다.

오늘의 집은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돋보였다. 특히, 하늘이 잘 보이는 다락방은 사람들의 힘든 마음을 끌어안아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한평생 도시에서 복잡하게 살면서 시골에 한적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오늘의 집은 드림하우스의 모습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하늘의 별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집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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