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허름한 시골 창고의 완벽한 디자인 대변신

Juhwan Moon Juhwan Moon
築100年を超える雨屋の改修, STUDIO POH STUDIO P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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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다시 짓기 마련인 낡고 허름한 창고가 집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그 창고가 100년 정도 된 창고라면 나름대로 사람의 추억과 기억이 곳곳에 녹아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낡은 창고의 완벽한 변신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그럼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어떨까? 바로 오늘의 집은 옛날부터 누에를 치던 잠실로 사용하던 창고를 집으로 바꿔버린 일본의 주택이다. 도로에 면한 100년 넘은 창고를 주택으로 개수하는 작업은 일본의 건축가 STUDIO POH에서 맡았다. 특히 이번 기사에서는 녹슨 철처럼 갈색으로 변한 나무 부재를 그대로 재활용하면서, 내부 공간을 작게 나눠 각각의 영역을 구성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눈여겨보자. 게다가 전체 면적 79.3㎡(약 23.9평) 규모의 실내를 복층 형식으로 바꿔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시간이 만드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집이다. 그럼 이제 사진과 함께 창고의 무한한 변신을 확인할 차례다.

낡고 허름한 변신 전 창고의 모습

먼저 주택의 변신 전 모습을 확인하자. 오늘의 집은 100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던 오래된 창고 건물이다. 하지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탓에, 낡고 허름해 이곳이 주거공간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실제로 건축주를 제외한 다른 가족 구성원 모두 창고의 변신을 꿈꾸지 않았다. 그럼 오늘의 집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변신 후 외관

변신 전의 낡고 기울어진 지붕은 새로 깔끔하게 고쳐 수평적인 지붕 선을 살렸다. 윤기가 빠진 기와는 그대로 유지해 고풍스러운 멋을 더하고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다. 답답하게 내부를 가리던 벽에는 개구부를 만들고 지붕에는 천창을 내,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해가 진 뒤 촬영한 사진에서는 따뜻한 빛이 밖으로 나오는데,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건물의 형태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건물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내부의 구조도 안정적인 상황이었다. 사진은 도로와 면한 건물의 외관으로, 안마당과 다르게 도로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창고임에도 불구하고 안을 향해 내향적 구성으로 공간을 배치하는 일본의 주택의 모습과도 어울린다. 아래는 투박한 돌로 기단부와 벽을 쌓아놓았고, 나무와 석고 소재로 벽을 채워 넣었다. 그럼 이 공간은 어떻게 변신했을까?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을 위한 디자인

기존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기능을 더하는 변신이다. 우선 앞서 건물의 전면에서 살펴본 바와 마찬가지로, 지붕에 천창을 내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공기의 순환을 도모하고, 단열성능을 높인 창을 벽에 냈다. 벗겨진 벽은 다시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칠했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건물인 만큼, 기존의 흔적을 지우지 않으려는 건축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어둡고 눅눅한 변신 전 실내공간

이제는 건물 안으로 들어와 실내공간의 변신을 확인할 차례다. 변신 전 건물 내부는 어둡고 눅눅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쾌적하지 않은 장소라도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건축가의 역량이다. 현지를 찾은 건축가는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나무 벽, 칙칙한 석고벽, 윤기가 빠진 기와 그리고 시간을 머금은 나무 부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현대의 기술자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만들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곧 디자인의 목표다.

변신 후 실내공간의 완벽한 대변신

변신 후 실내공간은 이곳이 창고였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먼저 천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구조재를 그대로 드러낸 덕분에 지난 건물의 따뜻한 분위기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여기에 지진이 많은 일본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내력벽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와 별도로 하나의 커다란 공간을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침실 등 용도에 맞춰 나누는 벽을 시공했다. 사진 속 거실에서는 나무로 벽을 세워 텔레비전 거치대와 벽난로를 마련한 모습이다.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생활공간 디자인

전체적으로 실내 바닥에는 짙은 색조의 원목 마루를 시공해 안정감을 더한다. 그리고 원목 탁자나 소파를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 모습이다. 거실 뒤에는 다이닝 룸과 주방을 배치해 식사 영역과 거실 영역을 한 공간에 구성하는 LDK형식을 따른다. 기존의 창은 단열성능을 높인 복층 유리를 시공하고, 방충망을 삽입해 단열과 통풍의 동시에 도모했다. 기존의 건물이 어둡고 습한 환경이었다면, 변신 후에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거실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확인해 보자.

지붕 아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복층

복층으로 구성한 공간에서는 지붕 아래를 더욱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물론 오래된 것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살린 공간이다. 부족한 광량을 높이기 위한 천창으로는 빛이 쏟아지고, 천장 표면에 쌓이는 따뜻한 공기는 팬을 통해 아래로 내려보낸다. 그리고 구조적인 안정성이 요구되는 곳에는 구조를 보충해 꾸몄다. 또한, 목재 표면은 천연도료를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마감했다. 오랜 헛간의 또 다른 변신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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