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의 대반란, 30평대 아파트의 놀라운 리모델링 전후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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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아파트 비율은 국민 주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타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한국인이 비슷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나친 과장이 아니다. 최근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개인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구조의 아파트가 주택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각각의 단위 세대를 유심히 관찰하면 위 아래층 모두 복사한 듯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깨닫게 된다. 

개성 없는 평범한 아파트를 보다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한다면 아파트 리모델링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기사에서는 평범했던 아파트의 놀라운 변신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3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례로, 평범했던 아파트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얼마나 근사한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증명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모든 아파트가 똑같다는 편견을 깨고, 거주자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재탄생한 근사한 아파를 아래의 기사에서 곧바로 만나보자. 아파트 리모델링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스튜디오 노트 에서 진행했다.

비포: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전의 아파트 모습을 살펴보자. 우리 눈에 익숙한 장판과 주방 가구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전형적인 오랜 한국의 아파트의 모습과 닮았다. 리모델링 이전 아파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구조보다도 공간을 칙칙하게 만드는 마감재의 어두운 색상이 아닐까 사료된다. 그럼 리모델링 이후의 아파트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는지 아래의 사진을 통해 계속해서 살펴보자. 

애프터: 말끔하고 화사하게 변신한 아파트의 모습

같은 공간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몰라보게 변신한 아파트의 모습을 감상해보자. 공간을 칙칙하게 만들었던 마감재는 모두 철거한 후 하얀색 페인트로 벽면을 매끔하게 마감했다. 여기에 목제 바닥재와 문 프레임을 더해 따스한 느낌을 살포시 얹었다. 차가운 인상을 남기는 모던 인테리어가 아닌, 따스한 감성이 깃든 세련된 모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조리 공간에 큰 변화를 준 주방

주방에서 가장 큰 변화는 ㄷ자 조리대다. 이전 조리대가 개방된 형태로 다이닝 룸과 주방 사이의 구분이 모호했다면, 이런 형태는 작은 방을 형성하고 조리 면적을 늘려 가족 모두 요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또한, 수납공간을 전체적으로 확대해 언제나 깔끔하게 조리도구와 음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다른 벽면과 맞춰 흰색으로 주방을 꾸민 것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로 깔끔하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공간에 잘 어울린다. 

안과 밖 사이에 있는 현관실

일반적인 아파트라면 현관이 그대로 거실과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의 집처럼 약간 여유 있는 면적이라면 작은 현관실을 만드는 것을 권한다. 현관실은 외부인의 시선을 잠시 차단해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킨다. 그리고 실내와 실외의 전이공간으로, 내부와 외부 활동을 준비하는 장소가 된다. 수납을 위해 신발장을 배치하고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현관실 아래는 유리로 막아 개방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멋진 현관을 완성하는 아이디어는 여기 기사를 참고하자.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민 모던 다이닝 룸 인테리어

주방은 다이닝 룸과 만난다. ㄷ자 형태 조리대 끝 부분은 간단한 식사나 가벼운 다과를 즐길만한 바가 된다.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다이닝 룸은 넓은 테이블을 마련하고 원목 프레임을 사용한 의자를 배치했다. 바닥에서 나무의 감성이 돋보이는 만큼, 전체 디자인에도 이를 참조해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이닝 룸을 은은하게 비추는 펜던트 조명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아이디어다. 원뿔 모양의 펜던트 등이 모던한 느낌을 전한다.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안방과 다이닝 룸

안방도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원목 마루로 꾸몄다. 이와 함께 드레싱 룸과 이어지는 문은 미닫이문으로 시공하고 문지방을 없애 매끄럽고 일체화된 공간감을 유도한다. 주변 분위기에 튀는 색으로 문에 매력을 더한 것도 돋보인다. 안방 천장 한쪽 모서리는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불빛을 사용하며, 드레싱 룸 내부에는 트랙 조명을 달아 옷가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변신하기 전 어둡고 어색한 아이방

새로 변신하기 전 아이방이다. 거울 달린 붙박이 옷장은 어두운 밤이면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사라진 전등 갓은 초라한 모습이고, 옷장 안에 들어있는 수납장은 어딘지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면 어떻게 공간이 변할지 궁금해진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이방 인테리어

아이방 꾸미기는 어른의 취향에 맞추기 보다, 항상 어린이가 주인이라는 점을 떠올려야 한다. 그래서 밝은 분위기와 포근한 느낌을 강조해 인테리어를 바꿨다. 특히 하늘색으로 꾸민 벽이 깔끔하고 시원스럽다. 붙박이 옷장도 거울 대신 은색이 감도는 소재를 덧붙인 미닫이문을 달았다. 원목 마루와 더불어 원목 침대도 아이방에 어울리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다양한 아이방 꾸미기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그란 거울이 인상적인 욕실

욕실에선 동그란 거울이 인상적이다. 욕조와 세면대를 유리로 나누고 다른 색의 타일로 꾸며 독립성을 부여한다. 이전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새 욕실이다. 거주자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해 평범한 아파트에 새 숨결을 불어넣은 오늘의 집처럼,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라도 번뜩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만 더하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그럼 지금 바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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